시민 안전 페스티벌’ 행사장에 체험 부스
전통시장,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도 진행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우리 집 화재 예방은 나 스스로가 한다.”
경기 안양소방서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행사장에 주택용 소방시설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각 가정의 화재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관내 중앙공원에서 안양시 주관으로 열린 ‘시민 안전 페스티벌’에 참가해 행사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주택용 소방시설 작동 체험’, ‘방화복 착용의 소방 마스코트 영웅이와 사진 촬영’,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물소화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화재 예방 홍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안양소방서는 지난 23~24일 진행된 행사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순찰조가 축제가 끝날 때까지 행사장 주변을 순회 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내부 천장에 설치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말한다. 안양소방서는 "감지기를 집안에 설치하면 화재 발생 때 경보음이 울려 대피에 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신축 주택은 물론 기존주택에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이에 앞서 안양소방서는 지난 13일 관내 중앙시장에서 시장 상인회와 합동으로 화재 예방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 역시 추석 전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홍보를 위해 진행된 가운데 출동한 소방차의 현장 진입 능력의 강화에 주력했다.
▶소방 통로 확보 ▶전통시장 내 적치물 경계선 이행 준수 여부 확인 ▶비상 소화장치·소화전·소화 기함 점검 및 초기 소화 방법 안내 등에 집중했다. 또 소화전 근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과 계도도 병행해 진행했다.
김인겸 소방서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택화재 피해경감에 큰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화재 예방과 함께 고향 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소중한 인명·재산을 지킬 수 있다”라며 “주거시설의 화재 비중이 높은 만큼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가정마다 꼭 설치해 주시기를 청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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