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10m 공기소총 단체전 5위…이은서, 개인 결선도 5위(종합)

기사등록 2023/09/24 13:50:39

조은영·장정인 등 고른 활약 펼쳤지만 아쉽게 5위

이은서 가장 높은 합계 점수 기록으로 개인 결선

개인 결선에서 韓 첫 메달 노렸지만 뒷심 부족

[서울=뉴시스] 한국 대표 이은서가 24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겸 개인 본선에서 6위를 기록하며 개인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마이인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5위를 기록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은서가 개인 결선에 출전했으나 또 5위에 머물렀다.

조은영, 장정인, 이은서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24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5위를 기록했다.

조은영과 장정인은 각각 합계 621.9점, 624.4점을 기록했다. 이은서는 가장 많은 합계 630.5점을 기록했다.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도 이은서였다. 3라운드에서 106점을 쐈다. 장정인도 해당 라운드에서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런 고른 활약이 더해져 한국 대표팀은 총합 1876.8점을 기록했지만 메달에 닿진 못했다.

1위는 합계 1896.6점을 기록한 중국이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지난 2018년 11월 쿠웨이트 시티에서 열린 대회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1893점의 '아시아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세계 기록은 지난해 11월 리마 대회에서 나온 미국 대표팀의 1898.4점이다.

2위 은메달은 합계 1886점을 기록한 인도가, 3위에게 주어지는 동메달은 합계 1880점을 달성한 몽골의 몫이었다.

한국은 5위를 기록하며 단체전에서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이은서가 같은 날 오후 12시45분 개인 결선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했다.

10m 공기소총 단체전은 개인 본선을 겸해 열렸다. 단체전에서 합계 스코어 상위 8명이 개인 결선에 나서는데, 이은서는 6위로 올랐다.

개인 본선에서 보인 경기력을 결선까지 이은 이은서였다. 초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부에 집중력을 잃으며 공동 4위까지 밀렸다. 이후 최종 합계 187.3점을 기록,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체전에서 '아시아 기록'을 경신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은 개인전에서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금메달을 목에 건 황 위팅은 최종 합계 252.7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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