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지역 지자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했다.
23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2021년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6454건이다. 하루 평균 447건으로 평소(587건)보다 적다.
그러나 인명 피해는 설 연휴 기간이 교통사고 100건당 172.4명으로 평균(147.7명)보다 16.8% 더 많다.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탓이다.
특히 이동량이 가장 몰리는 연휴 시작 전날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하루 평균 784건으로 평소(557건)보다 40% 이상 많았다.
이에 대구시 달서구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운전자들에게 상호 양보·배려 운전 준수와 함께 우회전 시 일시 정지 등 안전운전과 불법주차 금지를 홍보했다.
지난 22일에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역 네거리에서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안전봉사단체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주민의 안전과 대중교통 이용 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정비, 교통사고 잦은 곳 안내표지판 점검 등도 실시했다.
대구시 중구도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만들기 위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금지, 과속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사항을 홍보했다.
한편 구청은 추석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상황 유지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 11곳과 공영주차장 16곳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구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