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문가 체감 제조업 경기지표, 2개월 연속 상승세

기사등록 2023/09/24 11:00:00 최종수정 2023/09/24 11:18:05

산업연구원,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9월 제조업 현황 PSI 105…2개월 연속 상승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화물차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09.19.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이달 제조업 경기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내수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 달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지만 예상 상승 폭은 6개월 만에 줄었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PSI) 결과'에 따르면 9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5로 집계됐다. 기준치(100)를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상승세다.

PSI는 산업연구원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매달 집계하는 전문가 서베이 지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18개 업종에 속한 총 159명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준치는 100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됐다는 뜻이다.

이달 국내 제조업 현황 PSI는 내수가 98로 기준치를 여전히 하회했다. 수출(111)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생산(99)은 기준치를 소폭 하회했다. 재고(113)는 3개월 만에 하락한 가운데 투자(92)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채산성(98)은 4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ICT(114)는 4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가운데 기계(100)도 2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소재 부문(96)은 6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다음 달에는 제조 업황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업황 전망치는 109로 기준치를 6개월 연속 상회했다. 다만 내수와 수출이 모두 하락 전환했다.

내수(103)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출(113)도 100을 상회한 수준이지만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산(104)도 전월과 달리 하락한 가운데 투자(100)는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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