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동두천 등 5곳서 저출산 대응사업…42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3/09/24 12:00:00

행안부,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

전남 진도·경기 동두천·경남 사천·전북 군산·경북 구미

[서울=뉴시스]서울 중구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남 진도군과 경기 동두천시 등 전국 5곳에서 저출산에 대응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대상지로 지방자치단체 5곳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저출산 정책 수립과 주민 거점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43곳에 총 168억원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총 42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행안부가 20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한다. 

대상지는 전남 진도군과 경기 동두천시, 경남 사천시, 전북 군산시, 경북 구미시다.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인 진도군은 영유아 놀이교육실과 모유 수유실 등을 갖춘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거점형 통합지원시설로 운영한다. 

관심지역인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체형·체력 측정 및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관심지역 중 하나인 사천시도 장난감도서관을 짓고 육아 돌봄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텃밭 체험과 요리 교실, 공예 등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짓는다.

구미시는 구미역사 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임신·출산·보육을 통합 안내하는 '결혼스토리 문화공간'을 만든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공모사업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우수 사업을 지속 발굴·확산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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