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한우협회 밀양시지부 한우불고기 나눔 행사 추진
교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가곡동자원봉사회 나눔 봉사
내이동자원봉사회·내일동 적십자봉사회·산외면 새마을부녀회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관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시는 추석을 앞두고 (사)전국한우협회 밀양시지부에서 밀양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한우불고기 130kg을 기탁하는 한우 나눔 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우 나눔 행사는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의 외로움을 달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기탁한 한우불고기는 장애인복지관 등 16곳에 전달됐다.
신종섭 지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용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 가격하락,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우농가의 한결같은 이웃사랑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한우 산업 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가곡동 자원봉사회에서도 추석맞이 사랑의 탕국 나눔 행사를 했다. 회원 15명이 행사 전날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해 만든 음식을 홀몸노인을 비롯한 관내 결식 우려 3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하원수 자원봉사회장은 "음식을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지만 맛있게 드실 이웃분들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히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교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한가위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송편, 참기름 등이 담긴 꾸러미를 제작해 소외계층 30가구에 직접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해식·정금자 남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고 나눔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이동 자원봉사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추석맞이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회는 10여 명의 회원이 송편 등 음식을 마련해 관내 어려운 이웃 3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백미영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마련한 송편과 밑반찬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이동자원봉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일동 적십자봉사회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추석맞이 선물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참기름 100개를 직접 전달하며 추석 인사를 건네는 등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내일동 적십자봉사회는 잠시 멈춤 캠페인 전개, 사랑의 빵 나눔 봉사, 소외계층 라면 전달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와 공익 활동에 꾸준히 힘써온 지역 내 대표적인 봉사 단체다.
윤미자 회장은 "이번 추석맞이 물품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과 물품을 준비해 주신 관내 여러 사회단체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것으로 생각하며,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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