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대통령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초청
비오 대통령 "프리타운 시청사 건립 감사"
[뉴욕=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한국과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양국이 공통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6월 비오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식량 안보 증진, 인적 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내년에 최초로 한국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비오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시에라리온의 수도인 프리타운의 시 청사 건립을 지원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임 기간 동안 시에라리온 국가발전의 핵심인 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겠다 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박진 외교부 장관,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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