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 연예인들과 파티"…승리 출소 후 목격담

기사등록 2023/09/21 16:03:47
[서울=뉴시스] 승리. (사진=뉴시스DB) 2023.09.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출소 후 마약 전과가 있는 중국 연예인들과 친목 활동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는 승리가 중화권 스타인 팡주밍(房祖名·방조명), 커전둥(柯震東·가진동)과 싱가포르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열린 2023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파티에서 한 팬에 의해 목격됐다.
 
 홍콩 배우 청룽(成龙·성룡)의 아들로 알려진 팡주밍과 대만 출신 배우인 커전둥은 지난 2014년 베이징의 한 아파트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중국 경찰은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류 마약을 압수했고 직후 실시된 검사에서 팡주밍은 대마초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팡주밍은 징역 6개월, 2000위안(약 36만원) 벌금형을, 커전둥은 14일 간의 구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이들은 과거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심에서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이후 승리는 지난 2월9일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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