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해놓고 석달만에 뒤집어…국민이 심판할 것"
김태우엔 "강서구 문제 즉시 책임질 수 있는 일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인 드림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석하든 말든 본인의 선택 문제"라면서도 "영장심사 받으면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본인이 잘 알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식적으로 자기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자기 발로 당당하게 걸어가서 법원의 심사를 받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공공연히 해놓고 석 달 만에 싹 뒤집어서 불체포특권을 행사하겠다, 절대로 판사 앞에 가서 심사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 병문안 계획에 대해 "이 대표의 출퇴근 단식은 방탄을 위한 목적이었다. 그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그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달 초 당내 중진 의원들이 이 대표 단식 현장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 강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회의 이후에는 김 후보자와 함께 화곡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장,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를 찾았다.
김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강서구 살림을 책임질 수 있는 일꾼을 뽑을 것인지, 정치판의 아바타를 뽑을 것인지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당선되면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아무 준비 안 돼 있고 행정 경험이 없는 사람이 와서, 강서구에 무슨 동이 있는지, 동네마다 무슨 숙제가 있는지 그때부터 배워야 하는 사람을 구청장으로 뽑아서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현장을 보니 강서구에 당장 주택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그런 면에서 김태우 후보야말로 준비된 후보, 유능한 후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후보인 데다 대통령 신임을 받고 있는 힘 있는 여당의 후보 아니겠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강서의 주택 문제, 민원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김태우 후보야말로 우리 강서구민들이 꼭 세워야 할 구청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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