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왕릉 숲길 8곳이 가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길어진 추석 연휴에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 숲길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숲길 8곳을 조기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매년 봄·가을철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방문객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화성 '융릉~건릉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외곽 숲길' 등 8곳이다. 전체 길이는 16.82㎞다.
현재 정비 공사 중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과 파주 삼릉 내 공릉 능침 북측 구간(2㎞)은 제외된다.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다. 추석 연휴 동안 왕릉 입장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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