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당의 큰 어른"
"지지자라면서 비난하나"
"지금은 단결해 맞서야 할 때"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입원해 단식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표를 방문한 현장에서 지지자들 중 일부는 '문재인 출당'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고성을 외쳤다. 이 대표는 이러한 일부 지지자들을 강력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녹색병원 앞에는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파들로 붐볐다. 대다수가 '이재명'을 연호하며 응원의 뜻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는 '문재인 출당이 이재명 힘 실어주는 것'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러한 소식을 접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당의 큰 어른이다. 민주당이 하나로 단결해 적과 싸워야 할 지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는데, 민주당 지지자라면서 어찌 비난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당의 분열은 상대가 가장 바라는 바다"라며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한들 상대보다 크지 않다. 지금은 단결해 외부의 무도한 세력과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