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오피스 매매 '주춤'…임대 시장은 안정적

기사등록 2023/09/19 08:51:16 최종수정 2023/09/19 08:56:05

오피스 빌딩 거래량 여전히 한 자릿수

사무실 거래량 전월 대비 14.4% 감소

공실률 2.53% 임대료도 꾸준히 상승세

7월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부동산플래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7월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은 주춤했지만, 임대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 빌딩은 8곳으로 전월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늘었지만, 7월까지 월 거래량이 한 자릿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거래량은 38.5%, 거래금액은 7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의 상승이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서울의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77건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14.4%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310억원으로 전월 대비 22.5% 줄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23.8%와 81.5%만큼 감소해 연내에 시장 흐름이 급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피스 임대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7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2.53%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0.06% 감소한 수치로, 자연공실률로 여겨지는 5%의 절반 수준이다.

주요 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이 6월 4.19%에서 7월 3.96%로 0.23%포인트(p) 감소하며 3%대로 낮아졌고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의 공실률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각각 1.23%, 1.63%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료는 1.2%(CBD)~4.5%(YBD)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YBD 권역에 속한 소형빌딩과 중대형 빌딩의 임대료가 각각 0.7% 감소하거나 전월과 동일한 것을 제외하면, 권역 구분과 무관하게 프리미엄 빌딩, 대형 빌딩 등 모든 건물 규모의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1분기 대비 2분기에 반등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7월 들어서는 다소 미진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다만, 오피스 임대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하반기 딜 클로징을 앞둔 자산도 많아 침체기를 차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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