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중앙·삼덕공원…20일부터 24일까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무덥고 습한 긴 여름이 물러나고 아침·저녁 선선한 공기와 함께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경기 안양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를 연다.
우선 올해 22회를 맞은 시민 축제가 명칭을 ‘안양 춤 축제’로 바꿔 20일부터 24일까지 관내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걷고, 뛰고, 춤추자!’를 주제로 한다.
특히 공연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인기 연예인 출연의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20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전야제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크라운 컴페티션 K-POP 리코 레오 댄스 대회’ 본선 경연이 열린다.
이어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가운데 비술 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춤 축제 개막선언과 함께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자매도시 공연단의 초청 공연이 열린다.
또 가수 김연자·현진영·김종국 등 유명 연예인이 22~24일 출연해 다양한 공연과 함께 축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23일에는 안무가 아이키가 속한 댄스 크루 HOOK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한다.
여기에 22일 오후 7시부터는 삼덕공원에서는 제38회 안양시민 가요제가 열리는 가운데 가수 정수라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 또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언제나 청춘 콘서트’가 열리는 가운데 가수 박 군과 은가은이 출연한다.
이밖에 ‘Stain to Groove 스트리트댄스 배틀 대회’와 K-POP 100여 곡을 무작위 재생해 단체로 춤을 추는 ‘무작위 플레이 댄스’가 23일 평촌, 24일 삼덕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뱅크 투 브라더스, 저스트절크 영제이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축제 기간에는 드론 라이트 쇼도 펼쳐진다. 21일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춤’을 주제로, 24일에는 삼덕공원에서 ‘추석’을 주제로 오후 9시 드론 700대가 아름다운 가을 밤하늘을 별과 함께 수 놓는다.
이와 함께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 안전 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대응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제고에 주력한다.
자동차 전복 및 연기 미로 탈출 체험과 심폐소생술·소화기 작동법 등 안전교육과 함께 시민 안전 보험 등을 홍보한다. 또 23일 정오부터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제4회 안양 청년 축제가 ‘청년휴양지’를 주제로 열린다.
안양시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축제기획단이 청년들이 ‘휴’ 식하고, 마음의 ‘양’ 식을 채우고, ‘지’ 식을 얻어가는 축제라는 뜻을 담아 선정했으며, 오후 4시까지는 김노피·변민석 등의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청년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식과 관내 연성대학교의 K-POP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범진·유다빈 밴드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공연뿐 아니라 23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청년 축제기획단이 선정한 가상현실, 칵테일, 타로, 메이크업, 포토존, 헬스, 요가, 캐리커처 등 체험과 청년정책 홍보 및 정신건강을 상담하는 가운데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yyf2023.com)에서 안내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올가을 춤, 청년, 안전, 공공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달 8일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7'를 개막했으며, 오는 11월2일까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형걸의 ‘팔렛세움'과 이자스쿤 친치야의 ‘보자기 라운지’ 등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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