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 정부에 "오만·교만 정권…국민 심판할 것"

기사등록 2023/09/18 10:31:38 최종수정 2023/09/18 12:00:05

"21세기 대한민국 정치 상황 참담…국민 매섭게 판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3.09.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교만한 정권"이라며 국민의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단식 19일째인 18일 병원에 긴급이송된 이재명 대표의 회복도 기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 앞서 이 대표 응급실행을 설명하면서  "저는 이 시간, 우리가 참으로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정치 상황인지 참담하기조차 하다"고 밝혔다.

그는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나"라며 "이 모든 상황을 국민들께서 바르게, 매섭게, 판단하고 심판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 중인 이 대표와 관련해 "우리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오늘 아침 건강이 매우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있다. 종교계, 노동계, 시민사회, 언론인 여러분까지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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