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밀리의 서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제작한 오디오북 콘텐츠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다원예술 2023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을 위해 제작된 오디오북은 전시의 의미를 짚어보고 작품 소개를 벗어나 그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디오북은 전시 담당 학예사, 음악 칼럼니스트, 평론가들이 ‘현대인들이 어디에서 음악을 듣고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네 편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배우 한예리가 전문 낭독을 맡았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내년 2월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쳐가는 일상에서 스스로 평정을 구하기 위해 ‘전자적 숲’으로 들어서는 피곤한 현대인들의 감각을 확장하고 성찰하고 자기 정진의 과정인 명상이 디지털 사회이자 성과 중심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성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전시는 본질적으로 시각 예술이지만 귀로 들었을 때 더 큰 상상력과 특별함을 줄 수 있다"며 "밀리의 서재는 향후 다양한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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