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가공식품·간편조기식품·즉석밥 등 인기
여행상품, 2배 이상 증가…해외여행 348%↑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18일 최근 판매동향을 분석한 뒤 올해 한가위 쇼핑 키워드로 '명절해방'을 제시했다.
먼저, 음식은 '간편식'이 인기다. 지난해 추석 프로모션 동기 대비 ▲축산가공식품 30% ▲간편조리식품 15% ▲즉석밥·컵밥 46% 등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한가위 빅세일'에서도 3일 만에 '피코크 떡갈비'가 2억3000만원, '닭갈비'가 1억4000만원, 추어탕이 9000만원, '프레시지 LA갈비'가 5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해 식품 베스트상품 상위 랭킹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은 제출수산물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최대 12일을 쉴 수 있는 긴 연휴의 영향으로 여행수요도 급증했다. 전체 여행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해외여행은 348%, 국내여행은 14% 각각 올랐다.
한가위 빅세일 3일차 베스트 여행상품으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숙박권'이 2억8000만원, '에버랜드 종일권'이 2억2000만원, '경주 더보문풀빌라 숙박권'이 5000만원, '제주신라호텔 숙박권'이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 명절에 국한하지 않고 평소 필요했던 다양한 품목을 쇼핑하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트렌드다.
13일 기준 한가위 빅세일 3일차 전체 누적 판매랭킹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S8 Pro Ultra)'로, 행사 오픈 하루 만에 86억원의 기록적인 매출고를 보였다. '갤럭시북' 16억원, '에코백스 로봇청소기(T10옴니)' 9억원, 'LG전자 모니터(울트라기어)' 6억5000만원, 'LG디오스 매직스페이스 오브제' 5억8000만원 등 디지털·가전이 인기를 끌었다.
전통적인 추석 풍경이 희미해진 '작은명절' 분위기 속에도 쇼핑 지갑은 활짝 열렸다.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분석해보니, 식품 중 가공식품은 28%, 건강식품 14%, 신선식품 6% 각각 증가했고, 유아동상품 중 의류는 21%, 패션잡화는 10% 증가했다. 이 외 여성의류(36%), 남성의류(6%), 여행상품(146%)이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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