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동죽 어린 조개 15t 살포..어민 소득증대 기대

기사등록 2023/09/17 10:33:27
오이도 갯벌 동죽 어린 새끼 살포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관내 갯벌에 동죽 새끼조개를 잇달아 살포하는 등 어민 소득 증대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지역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에 걸쳐 관내 오이도 갯벌에 동죽 새끼조개 15여 t을 살포했다.

이번에 살포된 동죽은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연안의 면허 어장에서 맨손어업으로 채취된 것으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를 받은 건강한 새끼조개로, 크기는 2.5cm~3cm 내외에 이른다.

검사 결과 퍼킨수스감염증과 흰 반점병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 6월에도 4차례에 걸쳐 동죽 새끼조개 17t을 살포했다. 이에 따란 올해 살포된 동죽 새끼조개는 총 32t에 이른다.

동죽은 최대 약 5cm까지 성장하며 모래나 진흙이 많은 갯벌에 떼를 지어 산다.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빈혈 예방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오이도 갯벌에서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들의 사업 만족도가 좋은 품종이다.

하지만 동죽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고수온 및 산란기인 7~8월에는 살포를 피해야 한다. 이에 따라 6월에 시작한 살포를 잠시 중단했다가 이번에 재개했다. 아울러 시흥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65t의 동죽 새끼조개를 살포했다.

여기에 시흥시는 올해 안에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협업해 바지락, 모시조개, 꽃게 등의 종자를 오이도 해상에 방류해 수산자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헌 해양수산과장은 “동죽 새끼조개 살포는 조개류 자원량 회복과 함께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어촌 마을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이도는 수도권의 편리한 접근성과 함께 주말이면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직접 조개도 캘 수 있는 어촌 체험 현장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 특히 서해안 전망을 볼 수 있는 '빨간 등대'는 사철 찾는 인파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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