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필요성 알린다' 서명 운동·걷기 행진
기사등록 2023/09/16 11:36:32
최종수정 2023/09/16 12:16:05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알·걷다' 출정식 개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 1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알·걷다'(알리면서 걷다)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9.16.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인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포럼)이 16일 2공항의 필요성을 알리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는 '알·걷다'(알리면서 걷다) 출정식을 개최했다.
포럼은 이날 제주국제공항 1층 출발장에서 출정식과 함께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종이비행기 등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17일에는 서귀포시 일호광장 일원과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걷기 행진과 함께 서명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매년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제주에는 현재 한 개의 공항만 있어 여행객 수 증가에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해 2공항 건설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공항 건설은 제주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공항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고기철(앞줄 왼쪽)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명예대표와 김경보(앞줄 가운데) 공동대표, 김용하(앞줄 오른쪽)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알·걷다'(알리면서 걷다) 출정식에서 서명 문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3.09.16. 0jeoni@newsis.com 김용하 포럼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로 피로하다"며 "하루빨리 2공항이 착공되지 않으면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로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다. 오늘 뜻을 같이하는 포럼 회원들은 2공항 건설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철 포럼 명예대표는 "올해 연말 내로 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된다고 한다"며 "총 사업비는 6조6000억원가량인데, 2공항이 건설되면 제주 경제를 일으키고 희망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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