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홍수’피해 리비아에 26억원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3/09/15 03:30:29 최종수정 2023/09/15 06:28:06
[데르나=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홍수 피해가 난 리비아에 200만달러(약 26억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지중해성 폭풍 '대니얼'이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이후 모습. 2023.09.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대홍수 피해가 난 리비아에 200만달러(약 26억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리비아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비상기금 200만 달러를 집행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리비아에서 엄청난 규모의 재난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이며 생존자들의 건강을 보호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리비아 내에 쌓아둔 구호품을 재난 현장으로 보냈고, 외상 치료와 응급 수술 등에 필요한 의료품을 두바이에 있는 물류 허브에서 리비아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적십자사와 적신월사연맹(IFRC)은 리비아 동북부 항구도시 데르나시의 대홍수 피해 사망자 수가 약 1만1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고, 데르나의 압둘메남 알가이티 시장은 최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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