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야 '국방장관 교체 꼬리자르기'에 "비난 위한 비난"

기사등록 2023/09/12 11:10:42

"이재명 검찰 출석, '당당히 조사 받았구나' 생각 들게 했으면"

"의원 코인 전수조사,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 있다면 논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3.09.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설을 두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꼬리자르기'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비난을 위한 비난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비난하겠다는 그런 것으로 보여지지 않나"라며 "인사 하겠다고 하니까 꼬리자르기라고 하고, 인사 안하겠다고 하면 모르쇠 또는 일방적·독단적으로 국정운영 한다고 또 비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지금 국정운영에 대해 비난을 하고 비판할 수는 있다"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합리적 근거, 국민들 눈높이라든지 국민 공감을 생각하면서 하면 비판 내용을 정부 입장에서도 훨씬 고려할 거라는 걸 좀 감안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검찰에 재출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늘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당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으니까 오늘 국민들이 조사 상황이든 수사 종료됐을 때 '당당하게 조사받았구나'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는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것 관련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재산등록을 매년 초에 하도록 돼 있어 이런 부분을 감안해 조사 범위를 정한 것으로 안다"며 "조사 상황과 결과가 나오는 걸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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