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발달 장애인 460명 대상…우울감 해소·인지기능 개선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대평면 소재 진양호힐링센터를 통해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에게 돌봄·교육·일자리 등을 제공한다.
진양호힐링센터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통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고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경도인지장애 노인, 학교 부적응 학생,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다자녀 워킹맘, 성인 발달장애인 4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9월 중순에는 다자녀를 둔 워킹맘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촌 경관과 환경, 농촌 자원을 활용한 원예힐링, 푸드테라피, 텃밭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는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은 삶에 지친 이들은 물론 노인과 장애인, 아동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신체·정신·사회적 활동을 제공하여 인지기능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설 안에만 있던 장애인과 노인들이 농업활동을 통해 더욱 건강해지는 한편 새로운 능력을 학습하고 농업인·마을주민과 함께 활동하며 소통하고 있다.
윤계자 진양호힐링센터 대표는 “농장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농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업 농촌이 소외되고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돌봄과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는 진양호힐링센터와 같은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농장을 육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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