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우디서 비즈니스상담회 개최…중동 수출 지원

기사등록 2023/09/12 07:00:00

제3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 연계

스마트팜·플랜트기자재 등 기업 지원

[서울=뉴시스] 코트라(KOTRA) CI. 2022.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는 1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과 연계한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은 중동 주요국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력단을 파견해 순방 성과의 이행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협력단을 꾸렸으며, 이번 3차 협력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단장은 농식품부 차관이 맡았다.

코트라가 사우디에서 진행한 이번 상담회에는 ▲스마트팜 ▲식품 ▲플랜트기자재 분야의 우리 기업 30개 사와 사우디 바이어 및 투자사 50여 개사가 참가했다. 20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국가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국부펀드인 PIF를 중심으로 13개 전략 분야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식량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농업 분야에만 약 200억 리얄(약 53억 달러) 규모의 농업개발기금을 투입해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 ▲농축산 장비구입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농업을 핵심 전략 분야로 육성 중이다.

또한 네옴 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로 현지 플랜트 기자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고도화 및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셔틀 경제협력단을 통해 분야별로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지고 현지 바이어도 훨씬 더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유관 부처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동 지역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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