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와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다. 시가 새뜰마을에 선정된 것은 팔복동 추천마을과 풍남동 승암마을, 진북동 도토리골, 완산구 남노송동·동완산동·낙수정마을에 이어 7번째다.
사업 대상 지역인 견훤왕궁지구는 그간 구도심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고립된 주거지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약 91%를 차지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거주자의 17%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기초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이곳은 공모 신청 당시 하수도 보급가구 비율이 전체의 9.4%에 불과해 여름철 악취 및 벌레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마을 곳곳에 공·폐가가 증가하는 등 마을이 점차 활기를 잃어왔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견훤왕궁지구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국비 19억원 등 총 27억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주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재해 예방 및 도로 정비 등 생활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돌봄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 골목길을 중심으로 보안등과 방범용 CCTV, 간이 소방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서로돌봄 플랫폼 조성사업 등 인근 사업들과 연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텃밭 운영 교육과 시니어교실 등으로 주민공동체도 회복시킬 계획이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침체한 마을이 주민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활기를 되찾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견훤왕궁지구 역시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새뜰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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