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후 광고, 건너뛰기 광고 등 통제 못해
광고 넣을지 여부, 중간광고는 선택 가능
CTV에서 건너뛸 수 없는 30초 광고 도입
11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오는 11월부터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프리롤 광고(영상 재생 전에 등장하는 광고), 포스트롤 광고(영상 재생 후에 등장하는 광고), 건너뛸 수 있는 광고, 건너뛸 수 없는 광고에 대한 크리에이터의 개별 통제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는 미드롤 광고(영상 중간에 포함되는 광고)에 대해서만 설정할 수 있으며, 광고를 켜거나 끄는 선택지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유튜브는 해당 개선안이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최적화하고, 막연한 추측에 기반한 광고 형식을 선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한 크리에이터가 실감하는 변화는 적을 것이라는 게 유튜브 측의 주장이다.
유튜브 측은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이미 대부분의 광고가 기본적으로 켜져 있기에 변경 사항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며 "지난해 게시 당시 수익 창출이 활성화된 길이가 긴 동영상의 경우, 90% 이상에서 프리롤, 포스트롤, 건너뛸 수 있는 광고, 건너뛸 수 없는 광고가 켜져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를 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 티비(CTV)에서 시청할 경우에는 광고 시간이 길어지는 대신 횟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CTV 광고는 15초짜리 광고가 두 편 연속 재생하는 방식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남은 광고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광고를 얼마 동안 봐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에 유튜브는 건너뛸 수 없는 30초짜리 광고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재생되고 있는 광고가 정확히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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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