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독 5인방, 단양 프리시즌 초청대회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 일본 전지 훈련
프로배구 V-리그는 다음달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개막 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 팀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3 단양 프리시즌 프로배구 초청대회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5일간 열린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5개 팀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공교롭게도 이들 5개 구단은 모두 한국인 감독들이 이끄는 팀들이다. 현대캐피탈은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각 팀이 4경기씩 치르면서 여름 훈련 성과와 현재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UC 어바인) 배구팀과 합동훈련을 실시한 뒤 9일 현재 일본 현지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오사카 파나소닉팬서스 등 일본 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어 대한항공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핀란드 국가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모국인 핀란드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출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도 오기노 감독 고국인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 간 프리 시즌 준비 과정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양측이 이번 시즌 V-리그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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