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니서 인도 향발…'G20 정상회의' 참석

기사등록 2023/09/08 14:37:36 최종수정 2023/09/08 14:56:07

G20 정상회의, 9~10일 3개 세션으로 개최

아세안서 '북핵 공조' 역설…한중회담 성사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2시8분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공항에는 부디 카르마 수마디 교통부 장관, 안디 외교부 의전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우리 측에서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내외,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 내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셔츠 정장에 인도네시아 국기 색깔인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환송객들과 악수를 나눈 뒤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현지 동포 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9~10일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후위기 극복,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를 포함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다수 국가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강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에도 나선다.

앞서 윤 대통령은 5~8일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을 통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수의 역내 다자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조를 역설했다.

리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역할을 해달라고 전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을 한국에서 준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캐나다, 캄보디아 등 역내 다수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열고 경제 협력 확대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했다. 필리핀과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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