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미끼로 성폭행…10대 피해자 극단적 선택

기사등록 2023/09/06 15:27:18 최종수정 2023/09/06 16:39:32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10대 여성이 변종 성매매를 권유받은 뒤 성폭력을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성매매 알선·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B(10대·여)씨에게 접근해 아르바이트 면접을 한다며 만나 "더 쉽고 좋은 일이 있다"고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 자리를 권유하고, 바로 옆 건물 변종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변종 성매매 업소 업주와 관계자도 불구속으로 검찰에 넘겼으며, 추가로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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