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만배 허위 인터뷰에 "자유민주주의 근본 훼손"

기사등록 2023/09/06 11:33:55 최종수정 2023/09/06 13:04:05

"대선에 가짜뉴스 고의로 개입…발본색원해야"

"민주, 선거 조작 전문당…배후 철저 수사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연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9.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해 대선 직전 김만배씨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선거에 가짜뉴스를 고의로 개입시켜 조작한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이런 대선 조작, 선거 조작 전문 조직들이 이 땅에서 반드시 사라지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그 배후 몸통이 누군지 철저히 가려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김대업 병풍 선거 조작 사건, 드루킹 선거 조작 사건, 울산시장 선거 조작 사건의 몸통으로서 늘 선거 조작 전문당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의 배후에 민주당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당 미디어조정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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