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오산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시의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오산 개발의 주체권 확보 및 개발 이익의 타 지역 유출 방지 등을 위해 도시공사는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조직 변경 동의안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동의안 ▲오산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4건을 제278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 시장은 이에 따라 도시공사 설립은 "오산시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 임을 강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물·현금 출자를 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설관리공단보다 훨씬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재투자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운암뜰 AI도시개발사업 지분도 공공기관 제한에 따라 19.8%에 불과하지만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지분을 50.1%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재투자 비율 역시 훨씬 커질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산시와 비슷한 규모인 광명시, 의왕시도 도시공사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는 수익성 사업이 국한되지만 공사 전환시 도시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아파트 지구단위 지정, 반도체 소부장 관련 산업단지 조성, 노후화된 원도심 및 아파트 재개발사업, 공공기관 신축 등의 대규모 사업이 산적해 있다는 설명이다.
이권재 시장은 “도시공사 설립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에 오산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반드시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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