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플라스틱 제로 범도민 인식 확산 사업' 일환
5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주도청 본관 1층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범도민 인식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Plastic Zero is Art Jeju' 업사이클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자원절약에 대한 전 국민적 참여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인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맞이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서고,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폐해녀복과 파이로플라스틱, 폐목재, 부표, 페트병 뚜껑 등을 활용한 창작물로 김지환 작가(바다쓰기 대표), 안성관 작가(다시바다 대표), 피네 작가(벨아벨 스튜디오 대표), 신광초등학교 김단아 학생 4명이 참여한다.
전시에 사용되는 소품들은 모두 자원순환될 예정이다. 감귤 타이벡을 업사이클하여 만든 전시 설명 배너는 이후 가방으로 제작되고, 나무 감귤 상자를 업사이클하여 만든 작품 설명은 이후 코스터(받침)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 일상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단순 쓰레기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원순환을 통해 또 다른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리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위해 작지만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크게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모두 재활용하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현재보다 50% 줄이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 올려 2040년 플라스틱 없는 섬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2040년까지 1조813억원(국비 2787억원·지방비 7514억원·기타 512억 원)을 투입해 플라스틱 발생 원천저감,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자원순환 분야 탄소중립 산업 육성, 범사회적 탈 플라스틱 참여 촉진 등 5개 부문에서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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