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 연구팀과 의과대학 선종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첨단 재생 나노소재 원천기술 활용, 손상된 무릎 연골 치료법'이 생체재료 분야 저널 '바이오 머테리얼즈(Biomaterials, IF:14)'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전남대 박선호 박사가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토끼의 손상된 연골에 첨단 재생 나노소재를 이식하자 정상 연골에서 보이는 콜라겐(Collagen)재생이 촉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첨단 재생 나노소재에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했을 때 연골세포 분화, 성장인자 분비, 세포외기질이 형성되고 재생된 연골이 정상적인 연골과 유사한 구조와 기계적 강도를 가질 수 있음도 증명했다.
퇴행성 연골 질환은 인구의 65% 이상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완전한 치료법은 없다. 연골 결손 진행 정도에 따라 미세골절술 혹은 세포치료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치료 성공률은 낮은 편이다.
해당 연구는 손상된 무릎연골 치료 방법으로 생분해성 바이오소재를 이용해 제작된 '첨단재생 나노소재' 개념이 도입됐다. 나노소재는 연골조직의 세포외기질 구조와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연골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연구팀은 현재 기술을 '나노바이오시스템'에 이전해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팀은 "손상된 무릎 연골 치료를 위해 첨단 재생 나노소재 개념을 제안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실험까지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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