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난달 31일 공모전 본선·시상식 개최
아이디어·기획, 분석·활용 사례 부문 한 기관씩 선정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 관련 현안과 정책, 행정서비스를 기획·개선할 방안을 본부·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그 결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아이디어·기획 부문, 분석·활용 사례 부문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2023 과기정통부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본선과 시상식을 열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를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행정을 수행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 조성과 확산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데이터 기반 행정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핵심 전략 요소로서 정부는 인공지능·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국정운영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공모는 지난 5월8일부터 7월2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3개 과제가 접수됐다. 과기정통부 소속·산하기관에서 제출한 과제 총 33건에 대해 1차 외부전문가 평가와 본선 발표평가로 최종 우수과제 10건을 선정했다.
아이디어·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원자력연은 선박 안 검출기를 이용한 방사능 데이터 측정과 시각화를 통한 '해양 환경 방사능 안전 정보 공개를 위한 실시간 해수 방사능 분석 데이터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분석·활용 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우본은 우편물 분류 기계에서 출력되는 우편물량 원시데이터를 분석·활용한 '근골격계질환 감소를 위한 우편물 데이터 분석' 과제를 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데이터 분석은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도구로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정책 수립은 국민이 신뢰하는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 확산과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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