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가기 쉽게' 풍납·염창나들목 새 단장…승강기 설치

기사등록 2023/08/31 11:15:00

서울시, 낡고 어두웠던 나들목 리모델링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 풍납나들목과 강서구 염창나들목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 풍납나들목과 강서구 염창나들목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1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서울시는 풍납·염창나들목의 차수벽을 철거하는 등 한강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차수벽은 홍수 발생 시 한강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경사로가 길고 어두워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 내·외부에 LED 조명과 CCTV 등이 설치되고 승강기가 조성돼 보다 안전하게 한강 이용이 가능해졌다. 홍수 등 재해 방지를 위한 이중육갑문도 설치됐다. 수동 개·폐와 함께 원격제어를 통한 자동 개·폐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강 둔치가 협소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된 염창나들목에는 제방 경사면을 활용한 휴게 공간과 전망대가 조성됐다.

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나들목 주변에 꽃·과실수·상록수·활엽수 등을 심어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풍납·염창나들목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송파구와 강서구 지역의 한강공원 접근의 편의성이 향상됐다"며 "노후된 나들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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