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업용 클로렐라 연중 무상 보급…"친환경농업 정착"

기사등록 2023/08/30 11:11:40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0t 공급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용 클로렐라를 배양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정착 등을 위해 농업용 클로렐라를 연중 무상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용 클로렐라는 작물 생육증진 및 품질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특히 딸기, 고추, 토마토 등 시설재배 작물에서 수확량 증가 및 병해 감소, 수확 후 저장성 및 신선도 향상에 크게 효과가 있다.

농업용 클로렐라는 일반 농업미생물 배양 방법과 달리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이다.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양해 이용할 수 있다.

작물 생육시기나 수확기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클로렐라를 공급·활용한 결과 병해충감소 및 농산물 품질 향상에 효과가 나타나자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600여 농가를 대상으로 10t을 공급했다.

농가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클로렐라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배양기도 연중 가동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에서 배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고품질 클로렐라가 농산물 품질개선 및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농업생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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