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선두 LG 트윈스가 날벼락을 맞았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플럿코는 지난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왼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4이닝(1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플럿코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관계자는 "플럿코가 병원 검진에서 왼쪽 골반뼈 뼈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5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시즌 후반부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LG에 비상등이 켜졌다. 에이스 플럿코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의 호성적을 거두며 제 몫을 해줬다.

선발 자원 김윤식이 29일 이지강과 함께 1군에 콜업됐다. 플럿코의 빈자리를 김윤식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윤식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투구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좌완 불펜 함덕주도 2군으로 내려갔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함덕주는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열흘 뒤에 올라올 예정이다. 함덕주는 올해 57경기에서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NC 내야수 오영수, KT 위즈 투수 이선우, SSG 랜더스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과 투수 이승현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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