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지난 7월 점유율 33.39%
가장 긴 체류는 뉴질랜드…방문·결제 1위 국가는
2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의 서비스 가입자수는 출시 1년여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서비스 출시 10개월간 가입자수 100만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3개월만 추가적인 100만명가량의 고객이 유입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트래블로그 흥행은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쳤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점유율은 29.33%인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19.08%에서 10.2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7월의 경우 한달간 33.3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데이터 역시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트래블로그(신용·체크) 해외 오프라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트래블로거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상위 3곳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내 도시들이 차지했다. 유럽의 경우 파리, 런던, 로마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북아메리카 지역은 뉴욕, 로스엔젤레스, 하와이 순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대체로 각 나라의 수도 또는 유명 관광지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며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일본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이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별 평균 여행일은 일본(3.4일), 베트남(2.8일), 미국(5.9일), 프랑스(4.5일), 영국(5.6일), 스페인(5.6일) 등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체류기간이 가장 긴 나라는 뉴질랜드(7.3일)로 확인됐다.
관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가입자수 200만 돌파를 기념해 18종 모든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트래블로그 손님이라면 연말까지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우리카드는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트래블월렛에서 제공 중인 선불 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해외 이용 시 미리 충전한 트래블페이 충전금액이 우선 차감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신용으로 전환돼 후불결제된다.
국내 이용 금액의 1%와 해외 이용 금액의 2%를 트래블포인트로 적립 가능하고 선불 및 신용 결제금액 모두 비자 브랜드 이용수수료 1.1%와 해외이용 수수료 0.3%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트레블페이 결제한도 및 연결 계좌 역시 제한 없으며, 전세계 38개국의 통화로 환전 가능하다. 연회비는 해외전용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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