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30개국에 'K-소방' 알린다…대구서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기사등록 2023/08/27 12:00:00

19번째 개최…오는 30일~9월1일 EXCO서 열려

해외 바이어 초청…K-소방산업 수출 상담장도

[서울=뉴시스] 국제소방안전박람회 포스터(자료=소방청 제공) 2023.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우리나라 소방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사흘 뒤 열린다.

소방청은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9번째 개최를 맞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EXCO(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소방청은 해외 30개국 378개 기관·단체에서 약 6만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대 최대규모'를 전망했다.

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3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등 23개국의 유력 바이어 62개 업체를 초청해 수출 상담장을 운영한다. 국내 소방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화재진압로봇, 화재를 감시하고 진압하는 소화레일 로봇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소방연구원에서 '화재안전기술기준 고도화 정책', '소방활동 지원을 위한 대응기술' 등 세미나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해외 소방유관기관 교류협력회의'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불조심 포스터 전시·홍보'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 평가단이 필요한 소방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중앙장비품평회도 준비돼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최첨단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 소방의 미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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