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신공격과 신상털기로 일관"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 위해 임명 결단"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허물을 들추고, 발목 잡으려는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와 비난 속에서 마무리됐다"며 "더불어민주당에게 이 후보자에 대한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민주당은 낙마를 염두에 두고 인신공격성 의혹 제기와 신상 털기, 무차별적 비난으로 일관했다"며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도 새로울 것 하나 없는 근거 없는 내용으로 그동안 제기했던 의혹을 또다시 읊어 대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부여된 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언제까지나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임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하는 등 언론정책 전반의 이해도가 높다"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지난 18일 이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21일까지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24일 기한으로 요청한 재송부도 불발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이 가능해진 25일 곧바로 이 위원장을 임명했다.지난달 28일 후보자 지명 시점으로부터는 한달여 만의 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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