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지난 5월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큐브위성이 한반도 촬영에 성공했다.

카이로스페이스는 이달 7일 ‘KSAT3U’ 큐브위성으로 경상남도 사천과 통영 일대를 촬영해 지상국으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22㎜ 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흑백으로 57㎞, 세로 32㎞ 면적을 찍은 것으로 30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해상도다.

KSAT3U가 보내온 영상에는 사천과 통영 일대의 해안선과 주변 섬들이 담겨있다.

KSAT3U는 지표면 편광 관측을 통해 기상 현상을 관찰하고, 한반도 지표면 편광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연구부서 및 학계에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또 위성 기능 고장·임무 종료 시 자동 작동해 조기 궤도이탈 후 대기권에 진입·소멸하는 기술을 우주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지난 5월 25일 누리호를 통해 발사된 KSAT3U는 현재 550㎞ 상공에서 지구를 돌고 있다. 임무 수명은 1년이다.

카이로스페이스 측은 “하루 한 번 한반도를 촬영해 운영 기간 중 다양한 지역을 정기적으로 촬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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