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서 사이버트럭은 다른 차량 뒤를 따라 주행했고 그 차량 트렁크에 탄 카메라맨이 그 장면을 촬영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트럭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100달러를 지불하고 사이버트럭을 사전 예약한 사람은 이미 150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테슬라가 직원들에게 사이버트럭 사진을 찍다 걸리면 해고하겠다는 회사 내부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폭로된 지 하루 만에 공개됐다.
영상 유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슬란드에서 홍보영상을 찍은 것은 사이버트럭이 추위에도 강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019년 11월 단일 모터 기준 판매가 3만9000달러(약 5229만 원)의 사이버트럭 시제품이 첫 공개돼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시제품 공개 행사에서 장갑차처럼 생긴 사이버트럭 유리창의 방탄 기능을 보여주려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가 쇠공을 던졌는데 유리창이 갈라지고 구멍이 뚫리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전예약 없이 사이버 트럭을 구매하려면 첫 제품이 배달된 이후 최소 3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2021년 초부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산은 계속 지연돼왔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7월 오스틴의 기가 텍사스 제조공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첫 생산했다고 발표하고 1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사이버트럭을 둘러싸고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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