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정부청사서 공습 대비 민방위·방호훈련 일제 실시

기사등록 2023/08/22 09:32:49 최종수정 2023/08/22 09:58:05

을지연습 연계…오늘 세종청사 중앙동 일대 민·관·군·경 훈련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 대비 민방위·방호 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가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연 1회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각 청사별로 적 침입에 따른 인명 피해 발생과 인질극 테러를 가정한 훈련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일대에서 경찰 특공대와 군(軍) 신속기동대대, 청사 청원경찰이 참여하는 훈련이 이뤄진다. 차륜형 장갑차 등도 투입된다.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입주기관이 함께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훈련 안내방송에 따라 직원들은 대피시설로 이동해야 한다. 대피 장소에서는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전파되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훈련 실황을 청취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시설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오후 2시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업무에 복귀한다.

훈련 종료 후에는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CPR), 매듭법 등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조성환 행안부 청사시설기획관은 "민·관·군·경의 연계와 협조를 강화하고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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