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진술서 기초로 대응 중"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 대해 서면진술서를 기초로 대응 중이며 필요한 부분은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이 250쪽 가까운 질문지를 준비했고 이 대표 측은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은 일각에서 '이 대표가 진술서 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4단계 용도 상향과 성남도개공 사업 불참으로 약 70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백현동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정책비서관)과 친분이 두터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특정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 정 전 실장과 오랜 기간 '정치적 교분'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인허가 과정에 로비를 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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