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기, 폭염에 '氷긋' 웃었다…코웨이 "공장 풀가동"

기사등록 2023/08/18 08:01:00 최종수정 2023/08/18 08:06:05

무더위에 얼음정수기 수요도 급증

[서울=뉴시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코웨이 제공) 2023.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긴 장마가 끝나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얼음정수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달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에고 되면서 5월부터 7월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 얼음정수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도 여름 성수기에 맞춰 충남 공주에 위치한 유구공장 정수기 생산라인을 5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초소형 가정용 얼음정수기부터 대용량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탄산수가 겸비된 스파클링 얼음정수기 등 다양하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다. 이 제품은 크기를 대폭 축소했다. 기존 코웨이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진 사이즈다. 국내 얼음정수기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했다. 반면 제빙 성능과 편의 기능은 강화됐다. 1회 제빙 시간은 약 12분이다. 일일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얼음 사이즈도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 두 가지 크기로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필요한 요리나 음료 등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코웨이 '프라임 아이스 맥스 스탠드 정수기'. (사진=코웨이 제공) 2023.08.18. photo@newsis.com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프라임 아이스 맥스'도 있다. 이 제품은 얼음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나 다수의 인원이 사용하는 공용시설에서 사용하면 좋다. 풍부한 얼음 용량이 강점이다.

코웨이 프라임 아이스 맥스는 얼음과 냉수를 따로 만드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대용량 얼음 제조를 할 수 있다. 일일 일일 최대 약 10.3kg, 약 980개의 얼음을 만든다. 3.8kg의 대용량 얼음 저장고를 탑재해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사용량이 많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4중 UV(자외선) 살균과 전해수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얼음과 물이 지나는 모든 곳을 스스로 관리한다. 특히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얼음 트레이,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과 출수 파우셋까지 적용된 4중 UV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를 통해 보다 위생적으로 얼음을 관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매년 심해지는 더위에 얼음정수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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