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8월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상승폭 유지, 수도권 소폭 축소
강남권, 마용성, 재건축지역 오름세 뚜렷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0%)은 보합세가 유지됐고 수도권(0.09%→0.0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강북 인기지역들의 상승률이 두루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0.15%→0.17%)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용산구(0.14%→0.15%)는 서빙고·이촌동 구축, 성동구(0.22%→0.17%)는 옥수·금호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15%→0.15%)는 이문·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3%→0.31%)가 잠실·가락동 대단지, 양천구(0.10%→0.13%)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강동구(0.12%→0.12%)는 고덕·명일동, 영등포구(0.09%→0.09%)는 여의도·신길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면서도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09%→0.08%)에서는 과천시(0.40%)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부림·중앙동, 성남 분당구(0.35%)는 서현·이매·야탑동, 성남 수정구(0.33%)는 신흥·태평동, 화성시(0.32%)는 동탄신도시에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동두천시(-0.27%), 의정부시(-0.08%), 양주시(-0.06%) 등 경기북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였다.
서울 전세시장도 교통과 학군이 뛰어난 선호단지 위주로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송파구(0.29%→0.28%)는 잠실·방이·문정동 대단지, 광진구(0.15%→0.22%)는 구의·광장·지양동 주요 선호단지, 성동구(0.31%→0.20%)는 금호·행당·옥수동 대단지, 마포구(0.14%→0.16%)는 아현·용강·공덕동 중소형 평형, 동대문구(0.13%→0.15%)는 용두·전농·장안동, 강남구(0.05%→0.13%)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주요단지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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