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편입 후 힘빠진 인터파크커머스…고객편의 서비스 잇단 중단

기사등록 2023/08/18 16:27:51 최종수정 2023/08/18 19:59:48

인터파크커머스, 지난 3월 큐텐에 인수

아이포인트도 내달 1일 적립·사용 중단키로

(사진=인터파크커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그룹에 인수된 이후 고객 편의 서비스를 잇따라 줄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페이코 간편결제 로그인 서비스와 밀크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중단했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통합 플랫폼으로, 인터파크에서 적립된 포인트와 밀크 앱 내 '밀크 코인' 간의 교환이 가능하다.

더불어 야놀자를 비롯해 신세계면세점, 진에어, 메가박스 등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하거나 하나로 모아서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커머스가 고객 편의 서비스를 줄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페이 결제 서비스와 아이포인트(I-Point) 적립 및 사용 9월 1일자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아이포인트 대신 에스포인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3월 인터파크에서 쇼핑과 도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생긴 회사로, 큐텐이 주식을 전량 인수하면서 경영권과 소유권을 갖게 됐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터파크투어와 인터파크티켓은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와 티켓에서는 기존 아이포인트와 인터파크페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인터파크쇼핑·도서와 인터파크투어·티켓의 운영 주체가 달라진 만큼 포인트 등의 별도 운영은 완전한 분리를 위한 예정된 사안이다"며 "커머스도 간편 결제수단을 준비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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