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가축방역 지자체 우수사례 평가 1위…최우수

기사등록 2023/08/16 14:09:39

포상금 300만원과 도지사 기관 표창

밀양시 축산차량이 축산종합방역소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경남도가 시행한 2023년도 가축방역 지자체 우수사례 평가 결과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시행하는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평가는 자치단체별로 우수사례 및 추진실적을 평가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가축방역을 장려함에 그 목적이 있다.

시는 경남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도 자체평가에서 2021년도 4위(장려), 2022년도 3위(장려)에 이어 올해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

평가기간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며, 이번 평가결과로 포상금 300만원과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게 된다.

시는 9년 연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 청정화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 5월 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즉시 공수의를 동원해 관내 사육 중인 전체 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지원하며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염병 원천 차단을 위해 상남면 예림리 가축시장 내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하루 80여 대의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했다. 무안면 신생동 축산밀집단지와 청도면에 있는 종계장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드나드는 차량에 대한 소독 및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형 가축 질병은 무엇보다 발생 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는 축산농가, 축협 등 관계기관이 서로 잘 협조해 이뤄낸 결과로 앞으로도 질병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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