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확진자 수, 전주보다 1362명 줄어
9일 6만5699명 최다 확진…사망자 146명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총 34만3126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389만7537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9018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5만380명)과 비교해 1362명 감소했다.
날짜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8일 6만1381명, 9일 6만5699명, 10일 5만5879명, 11일 4만9345명, 12일 4만7847명, 13일 4만5741명, 14일 1만7234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난 9일에는 6만5699명이 확진되면서 일상 회복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나왔다. 지난 1월4일(7만8541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 6~12일 1만6438명→6월 13~19일 1만6265명→6월 20~26일 1만6163명→6월27일~7월3일 1만7792명으로 2만 명 미만을 유지했다.
7월에 들어서면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수는 7월 4~10일 2만2815명, 7월 11~17일 2만7950명, 7월 18~24일 3만8803명, 7월 25~31일 4만5523명, 8월 1~7일 5만380명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8월 2주차(8일~14일) 4만9018명으로 유행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주간 146명 발생해 누적 3만555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98명)보다는 48명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는 8일 18명, 9일 23명, 10일 25명, 11일 28명, 12일 17명, 13일 15명, 14일 20명이 사망했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돼 입원한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20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214명)보다 6명 늘었다.
한편 방역 당국은 확진자 추이를 한 주 더 지켜본 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충북 오성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 방역 상황과 향후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대해 의료계와 전문가 의견을 다각적으로 청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한 주 더 유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4급 전환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 전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지난 3일에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9일 일상회복 관련 발표를 할 계획이었으나 8월부터 코로나 재유행이 확산되자 발표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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