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표면 칩 기반 초분광 이미징·바이오센서 기술 개발
'초분광 이미징' 기술은 현미경을 통해 사물의 형상과 분광 신호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로,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본 연구에서는 플라즈몬 공명 에너지 전달 현상(Plasmonic resonance energy transfer, PRET)을 통해 표적화학물질의 분자 지문을 비표지 방식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머리카락 굵기 1000분의 1에 불과한 초박형 평면 광학 소자인 메타표면을 활용해 초분광 이미징과 멀티플렉싱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메타표면 칩은 빛의 산란 특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원하는 파장의 빛 만을 산란시키는 광소자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동·식물세포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토크롬과 클로로필 같은 서로 다른 종류의 분자들을 메타표면 칩을 통해 한 번에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 = 32.086)에 지난 10일 정식 출판,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 받아 해당 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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