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영광도서 앞 분수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6·25 한국전 참전 유엔(UN)군 후손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거리 음악회가 오는 12일 부산에서 열린다.
11일 한국전참전UN군후손장학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 앞에서 색소폰 거리 연주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약 200만명의 UN군 참전 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UN군 후손장학회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전참전UN군후손장학회와 기독실업인회(CBMC)가 공동 주최한다.
장학회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첫째, 둘째 주 토요일 오후 영광도서 앞 분수대에서 음악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12일 열리는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고지나 ▲테너 김지호 ▲아코디어니스트 송용창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 곡목은 6·25 참전 노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아름다운 노래 등이다.
장학회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은 "그간 공연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특히 UN 참전국들의 이름을 넣어 만든 6·25 참전 노래를 다 함께 따라 불러주는 시민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 회장은 "감사하게도 기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힘이 닿는 한 계속해서 음악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학회는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UN 후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학춘 장학회 공동 이사장은 국가보훈부에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국가별 장학회 회장단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가별 협력 대학·협력체제 구축 ▲한국어 교육 콘텐츠 제공 ▲한국 유학 장학금 지급 ▲한국 기업 취업 알선 ▲UN군 참전 용사 후손에 대한 이중국적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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