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수지, 적자로 출발…수출·수입 모두 크게 줄어

기사등록 2023/08/11 09:16:22 최종수정 2023/08/11 09:48:04

1~10일 수출 132억달러, 수입 162억달러

이달 승용차·선박 수출 늘었지만 대부분 품목서 감소

주요 교역국 간 수출입 모두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08.01. yulnet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8월도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량이 줄면서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3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3%(23억 9000만 달러)가 감소했고 수입은 162억 달러로 30.5%(71억 2000만달러)가 줄었다.

연간 수출누계는 3707억 달러, 수입누계는 398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11.4%가 각 감소했다.

이로 무역수지는 이달 30억 달러 적자를, 연간 278억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열흘간 수출의 경우 승용차(27.2%), 선박(182.8%)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18.1%), 석유제품(37.8%), 철강제품(22.4%), 무선통신기기(4.2%) 등은 줄었다.

베트남(3.7%), 홍콩(75.9%)으로의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25.9%), 미국(0.8%), 유럽연합(22.7%)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반도체(23.6%), 원유(45.9%), 승용차(41.8%)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줄었다. 또 중국(27.9%), 미국(31.7%), 유럽연합(13.1%), 일본(24.4%) 등에서의 수입이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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